정치
[대선 D-14…지역 판세 분석③] 알 수 없는 충청 민심 박근혜로 한걸음
입력 2012-12-05 20:04  | 수정 2012-12-05 22:08
【 앵커멘트 】
지역 판세를 점검해보는 시간, 오늘은 충청 지역입니다.
충청을 잡는 후보가 대권을 잡는다는 정치권 속설은 이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알기 어려운 충청 유권자의 속내, 전남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냐 문재인이냐.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충청도 유권자들. 일단 연령대에 따라 박근혜, 문재인 후보로 지지자가 나뉩니다.

▶ 인터뷰 : 남윤우(52살)
- "카리스마가 있고 박근혜 씨 정도 되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인터뷰 : 권종선(30살)
- "양극화 현상을 누가 해소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보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문재인 후보를 더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MBN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51.1, 문재인 41%로 박 후보가 다소 앞섰습니다.


가장 최근 실시된 다른 조사에서는 박근혜 52.5, 문재인 36%로 15%p 이상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후보의 우세는 계속 이어질까?

초반 기선을 제압할 만큼 박근혜 후보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실리적으로 변하고 있는 충청의 민심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윤희웅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지역 정서를 대변하면 무조건 지지하는 정서적 지역주의에서 지역 발전 공약을 현실성 있게 내놓는 후보, 정치세력에 지지를 보내는 실리적 지역주의로 변하고 있습니다."

'캐스팅 보트' 충청을 잡기 위한 두 대선후보의 경쟁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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