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 TV토론③] 가시 돋친 설전…120분 내내 신경전
입력 2012-12-05 05:04  | 수정 2012-12-05 06:01
【 앵커멘트 】
후보 간 첫 맞대결인 만큼 토론이 진행된 120분 내내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시종일관 이어졌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다운계약서 의혹을, 문 후보는 박 후보 측근 비리를 겨냥해 날 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최근에 집을 사시면서 다운계약서를 쓰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권력형 비리 정말 막으실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지금 새누리당 정부는 거의 뭐 비리백화점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해 토론에 나왔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겁니다.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겁니다."

상대 당이나 의원 이름을 잘못 부르거나 엉뚱한 곳에 경어체를 쓰는 말실수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지난 4월에 민노당과 단일화해서 김석기, 이재연 두 국회의원을 만드셨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우리 민주통합당과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야권 전체가 단일화 연대를 하라."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 "북이 계속 실용위성이라고 이야기하시죠."

이런 가운데 토론 내내 박근혜 후보와 대립각을 세운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문재인 두 유력 후보보다 더 토론을 주도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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