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스타일'로 조만간 '문재인 구하기' 나설 듯
입력 2012-12-04 19:04  | 수정 2012-12-04 21:53
【 앵커멘트 】
어제(3일) 캠프 해단식을 갖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재확인한 안철수 전 후보는 문 후보를 어떻게 지원할까요?
문 후보 지원이 임박한 가운데 안 전 후보 측은 '안철수 스타일'의 지원 방식을 놓고 막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이번 주 안에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설 전망입니다.

안 전 후보는 캠프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문 후보를 어떻게 지원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거리유세와 TV·라디오 찬조연설,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지지 방안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공동선거대책본부처럼 캠프가 결합하는 방식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민영 / 안철수 전 후보 대변인
- "저희는 해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캠프 대 캠프 차원에서 무언가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해단식에서의 발언을 놓고 소극적인 지원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시사했습니다.


안 전 후보 측은 민주당의 공식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차량을 활용한 유세가 가능해지는 등 운신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안 전 후보 측은 지원 시기와 방식 등을 결정해 이르면 내일(5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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