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통사, 요금 인하 여력 있어"
입력 2006-09-20 06:42  | 수정 2006-09-20 06:42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휴대전화 요금을 인하할 여력이 있으면서도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통신부가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동통신 3사는 200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마케팅비로 8조6천668억원을 쏟아부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6조7천24억원을 투입하는데 그쳐 신규 설비투자 때문에 요금 인하여력이 없다는 이통사들의 논리가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더구나 통신위가 원가 검증을 위해 파악한 마케팅비는 이통사들이 자체 산정한 비용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나 이통사들이 고의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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