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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데얀 "서울이 원하면 안 떠나"
입력 2012-12-04 12:04  | 수정 2012-12-04 14:50
【 앵커멘트 】
어제(3일) 프로축구 대상 시상식에서 서울의 데얀이 MVP 등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주가가 치솟은 데얀을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을 받고 또 받고, 무려 4차례나 트로피를 받은 데얀.

올해 K리그의 꽃인 대상의 영예까지 안았습니다.

한국에 온지 6년째인 데얀은 올해 K리그 최초로 30골을 돌파하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에 등극한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 겨울처럼 중국 등지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몸값은 500만달러, 우리 돈 56억원이 넘습니다.

서울 구단으로서는 우리 나이로 32세인 데얀을 매도할 적기지만 기량이 최고조에 있는 선수를 판다면 전력손실이 불가피해 고민 중입니다.

일단 데얀은 구단이 원한다면 남은 계약 기간 2년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데얀 / FC 서울 공격수
- "5년간 서울은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구단이 필요로 하는 그날까지 FC서울에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서울이 우승과 시상식을 싹쓸이하는데 원동력이 됐던 데얀의 거취가 올 겨울 K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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