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고동락 박 후보 '비통'…유세 일정 차질 빚나?
입력 2012-12-02 18:37  | 수정 2012-12-02 20:36
【 앵커멘트 】
사고로 사망한 이춘상 씨는 박근혜 후보를 오랫동안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최측근 인사였습니다.
비보를 접한 박 후보는 충격과 비통에 빠졌고 새누리당은 향후 유세 일정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98년 박근혜 후보의 정계 입문 당시 캠프 1기 공채로 발탁된 후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보좌관 4인방.

이 중 한 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이춘상 씨입니다.

컴퓨터 공학박사 출신인 만큼 이 씨는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 과정에서 SNS 등 온라인 소통을 총괄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후원금도 관리할 정도로 누구보다 박 후보의 신임이 두터웠습니다.


그런 만큼 사고를 접한 박 후보는 비통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선대위 대변인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박근혜 후보께서도 많은 충격을…"

사고 이후 새누리당은 하루 동안 전국 유세단에 로고송과 율동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박 후보의 충격이 워낙 커 당장 내일 예정된 서울 유세 일정이 취소됐고 모레 열리는 TV토론을 앞두고 정상적인 준비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나타내고 박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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