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골 주부, 3200억 로또 당첨···'어떻게?'
입력 2012-12-02 14:17  | 수정 2012-12-02 14:31

미국에서 당첨금이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6300억 원이 넘는 복권의 당첨자가 시골에 사는 주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매체들은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미주리 주 디어본에 사는 주부 신디 힐(51)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디 힐은 1등 전체 당첨금 5억8800만달러(약 6300억원)를 애리조나주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1등 당첨자와 절반씩 나눠 갖게 됩니다. 그녀는 일시불 지급 방식으로 세금을 제하고 약 1억9300만달러(약 2100억원)를 받게 됩니다.

힐은 당첨 뒤 인터뷰에서 "이 번호들이 정말 맞는지 계속 확인했어요. 정신을 차리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심장마비에 걸릴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디 힐은 한 사무실 관리자로 있다가 지난 2010년에 해고됐고, 남편 마크가 한 식품회사 정비사로 일하는 수입으로 성인이 된 아들 3명과 5년 전 중국에서 입양한 딸 등 일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남편 마크는 빨간색 시보레 카마로 자동차를, 딸 제이든은 조랑말을 원하고 있으며 이제 곧 많은 친척과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그녀는 밝혔습니다.

행운의 복권은 아내 신디가 한 편의점에서 기계가 자동으로 번호를 뽑아주는 방식으로 구입한 2달러짜리 복권 5장 가운데 하나라고 알려졌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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