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메달 유도선수 '제자 성폭행 부인' 결국은…
입력 2012-12-02 13:31  | 수정 2012-12-02 18:20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유도 영웅 우치시바 마사토(33)가 알려진 피해자 외에 두 명의 제자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스포츠지는 우치시바 마사토에 대한 도쿄 지방법원 6차 공판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습니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66kg급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딴 일본의 유도 스타입니다.

마사토는 2011년 9월 경기 참가를 위해 코치 자격으로 규슈간호복지대학 유도학원 부원들과 함께 도쿄의 한 호텔에 머물던 중 18세 유도부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준강간 혐의로 그를 체포했습니다.


지난해 사건 발생 후 마사토는 대학 유도부에서 해고되었고 일본유도연맹으로부터 코치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마사토는 이날 공판에서 여전히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해당 유도부원이 먼저 유혹을 해왔고, 성관계는 해당 유도부원의 동의로 이뤄졌다는 이유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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