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현직선수,아내 살해후 경기장서 자살…'충격'
입력 2012-12-02 12:03  | 수정 2012-12-02 12:12

NFL(프로미식축구) 팀 '캔자스시티 칩스'에게 32년 만에 악몽이 재현됐습니다. 아내 살해 사건이 또 일어난 겁니다.

외신은 '캔자스시티 칩스'의 수비수 조반 벨처(25)가 1일 오전 8시 쯤 캔자스시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관계인 카산드라 퍼킨스(22)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살해 후 벨처는 경기장에 와서 감독과 단장 앞에서 자신을 거두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습니다.

'캔사스시티 칩스'에겐 32년 전인 1980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스타 공격수로 은퇴한 제임스 타이러가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입니다.


캔사스시티의 클라크 헌트 구단주는 벨처의 살해와 자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캔사스시티의 구성원들은 오늘 일어난 믿지 못할 비극에 상처받은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충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했습니다.

벨처는 대학 졸업반이던 2008년 '올해의 컨퍼런스 수비수'로 선정되는 지칠 줄 모르는 플레이로 유명했습니다.

한편, 캔사스시티는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2일 캐롤라이나 팬써스와 예정된 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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