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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라고' 탄생...트럭 경쟁력 국제화
입력 2006-09-19 16:22  | 수정 2006-09-19 16:22
현대자동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만든 대형트럭 '트라고'를 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형트럭 분야의 경쟁력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국내에서 나온 기존 대형트럭은 승차감이나 외관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작업에 필요한 기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이번에 내놓은 트라고는 적재물량이 25톤이 넘지만, 승차감과 내구성, 디자인, 차의 내부기능까지 다양하게 고려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 나성일 / 현대차 상용연구소장
"승차감을 대폭 높이고 공기식 현가장치를 추가했습니다. 보조브레이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고, 무게를 600kg 가까이 줄였습니다."

브리지 : 김종철 기자
"트라고의 탄생은 그동안 외국차에 밀렸던 대형 상용차 부분의 경쟁력을 국제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 있습니다. "

3년간 8백억원의 연구비가 들어간 트라고는 개발단계부터 고객의 요구와 시장흐름에 맞춰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3개 차종 7개모델을 선보인 현대차는 트라고를 통해 국내 대형트럭 시장의 점유율을 50%에서 60%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6만대 수준인 상용차 판매규모를 2010년엔 10만대로 끌어올려 해외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최한영 / 현대차 상용부문 사장
"이번 트라고 출시를 계기로 상용차 부문에서 국내는 물론 세게적인 자동차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최 사장은 내년 11월까지 소형과 중형, 대형 트럭용 엔진에 대한 자체개발도 완료해 모든 트럭의 엔진 국산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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