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금품수수' 고발…여야, 비난·폭로전 치열
입력 2012-11-30 20:04  | 수정 2012-11-30 21:36
【 앵커멘트 】
박근혜캠프와 문재인캠프는 오늘도 하루종일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의 다운계약서 의혹을,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선대위의 거액수뢰설을 각각 제기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캠프는 문재인 후보의 평창동 빌라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에 있는 상가건물에 대해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다운계약서의 본질은 계약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결국 탈세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입니다."

문재인 캠프는 새누리당 선대위 인사가 거액의 불법자금을 받았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
- "새누리당이 아직도 돈 선거라는 못된 습성과 매관매직의 낡은 관행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논란이 된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찬성했지만, 그 방식은 서로 달랐습니다.

박근혜 캠프는 조만간 고강도 개혁안을 내놓겠다고 밝혔고, 문재인 캠프는 대검 중수부 폐지와 법무부장관의 퇴진까지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 지금의 검찰 이전투구 사태에 왜 침묵하고 있는지 검은 커넥션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캠프는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호남의 대표적인 정치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도 우리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러분!"

한편, 민주통합당은 선관위의 TV토론이 반론 기회를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다고 비판했고, 중앙선관위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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