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박빙 속 우세…52% "안철수 소극 지원할 것"
입력 2012-11-30 10:33  | 수정 2012-11-30 12:04
【 앵커멘트 】
이번 대선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안철수 전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에서 긴급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박빙 속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안철수 전 후보의 입장에 따라 표심이 바뀔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자대결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4.9%,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2.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문 후보를 앞섰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자 중 57.8%만 현재 문 후보를 지지하고 26.7%는 박 후보에게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또 안 전 후보의 사퇴가 문 후보보다는 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의 앞으로 선택에 따라 대선판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경우 야권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51.8%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대답 35.7% 보다 많았습니다.

또 안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면 안철수 후보자 지지자 65.5%가 문 후보로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N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8일과 29일 임의걸기에 의한 유무선 전화면접법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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