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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상식 이하 처사, 영화 ‘퍼스트 레이디’ 출연 안해”
입력 2012-11-29 22:37  | 수정 2012-11-29 22:46

배우 감우성이 제작발표회 불참 논란이 일었던 영화 ‘퍼스트 레이디에서 결국 하차할 전망이다.
29일 감우성 측은 제작사 측의 계약 불이행 및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향후라도 온전한 영화촬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현재 상호 합의 하에 계약파기를 완료한 상태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부분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故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릴 영화 ‘퍼스트레이디에서 감우성은 박 전 대통령 역에 캐스팅됐다. 하지만 하루 앞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주인공인 감우성이 불참했고, 이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나돌았다.
제작사인 드라마뱅크의 한 프로듀서는 불참 이유에 대해 감우성씨는 애초 출연 계약을 할 때부터 홍보 스케줄을 딱 두 번만 하겠다고 했다”는 일방적인 입장을 밝혀 파행을 예고했다.

하지만 감우성 측의 입장은 완전히 달랐다. 제작발표회에 관해 어떠한 사전고지도 받지 못했고, 지인의 연락을 받고 난 후 보도된 기사를 보게 됐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주연배우에게 일체 통보 없이 제작발표회를 감행한 제작사 측의 상식 이하의 처사”라며 분개했다.
특히 당초 영화가 충분히 의미 있고, 개봉 시점도 대선 이후이기에 출연 계약을 했다”며 그러나 계약 이후 제작사 측의 불안정한 제작 진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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