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수도권 vs 문재인 영·호남 공략
입력 2012-11-29 06:04  | 수정 2012-11-29 06:25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29일) 각각 수도권과 영호남에서 표심공략을 이어갑니다.
두 후보 간 신경전은 연일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29일) 수도권 공략에 주력합니다.

영등포에 있는 직장 어린이집 방문을 시작으로 오늘 하루에만 12개 일정을 소화합니다.

열세로 분류되는 수도권인 만큼 야권 단일화 바람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아침 비행기로 여수에 도착한 뒤 오전에 전남 동부권 일대를 샅샅이 훑을 예정입니다.


문 후보는 여수세계박람회 사후 대책으로 박람회장을 해양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는 오후에는 전략적 요충지인 경남으로 넘어가 표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앞서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는 어제 캐스팅보트로 분류되는 충청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 후보는 충남 홍성 유세에서 문 후보가 실패한 노무현 정부의 핵심인사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또다시 민생과는 상관없는 이념에 빠져서 나라를 두 쪽으로 만들고 갈등과 분열만 증폭시키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문 후보는 대전역 광장 유세에서 박 후보가 현 정권실패의 공동 책임자라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이명박 정부는 몇 점입니까. 잘한 것이 단 하나도 없으니 0점 아닙니까. 박근혜 후보는 0점 정부의 공동책임자 아닙니까."

두 후보는 또 세종시를 지켜낸 것은 자신들이라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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