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몸이 조금 불편할 뿐, 도울 수 있어요!"
입력 2012-11-28 18:20  | 수정 2012-11-29 09:22
【 앵커멘트 】
매년 이맘때쯤이면 김장을 해 나눠주는 행사가 참 많은데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김장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겨울비가 내리는 수원종합운동장.

곳곳에서 김장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김장 삼매경에 빠진 이들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닌,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팔을 걷어붙인 겁니다.

▶ 인터뷰 : 전화진 / 수원시 팔달구
- "몸은 불편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나왔는데요, 여럿이 함께하니까 기쁘고 감사하고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 법도 하지만, 웃음꽃이 떠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호 /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장
- "이때쯤이면 장애인들이 참 쓸쓸하게 느끼는 시기입니다. 장애인들한테 따뜻한 정을 나누려고…."

어느덧 사랑을 담은 김치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궂은 날씨 속에서도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김치는 모두 4,000여 포기에 달합니다."

이 김치는 모두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김치지만,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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