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태지 활동재개 ‘직접 그린 손그림 공개’
입력 2012-11-28 06:07 

서태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태지는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20주년 이벤트를 공지와 함께 자신의 20년 주요 활동 도표를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992년 데뷔부터 1994년 교실이데아 파동, ‘컴백홈 신드롬, 사전 심의제도 철폐 운동, ETP페스트 등 서태지의 20년 주요 활동 도표가 서태지의 손그림으로 디자인 됐다는 점이다. 서태지는 도표 하단에 자신의 능글맞게 웃는 얼굴 캐리커처와 함께 내가 다 그렸어”라고 적어놓기도 했다.
이 이벤트 페이지는 서태지 팬들을 상징하는 버팔로, 8집 첫 번째 싱글곡 ‘모아이의 테마가 된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서태지와 아이들 세 명의 모습까지 깨알 같은 그림솜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태지컴퍼니는 같은 날 ‘우리 여기 있어요 이벤트 공지를 올리고 예전 그 모습과 지금 현재의 모습을 사연과 함께 서태지닷컴 블랭크보드에 올려주면 총 10분께 각 2장씩 모두 20분을 T의 다음 활동 첫 콘서트에 초대해 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서태지의 손그림을 포함한 이벤트는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서태지의 본격적인 활동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직접 이벤트 페이지를 만드는데 참여하는 등 그동안 외부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은둔하던 서태지의 공식적인 활동 재개가 예상되는 대목으로 기대를 모으기 충분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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