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쉽고 외국어 어려워…상위권 변별력 ↑

【 앵커멘트 】
2013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오늘(28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됩니다.
외국어와 인문계 사회탐구 영역이 지난해보다 까다로웠는데요, 점수대별로 치밀한 입시 전략이 요구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예상대로 언어는 쉽고 외국어는 어려웠습니다.

언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27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 떨어졌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가는 것은 그만큼 쉬웠다는 얘기입니다.

언어 만점자 비율도 2%가 넘었고 3점짜리 한 문제만 틀려도 바로 2등급으로 떨어질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성태제 / 교육과정평가원장
- "EBS 중심으로 공부해서 서울과 지방 학생 간 점수차가 별로 없었습니다. 난이도 조절 실패보다는 학생들 언어 능력이 향상된 걸로…."

반면 수리 나형과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까다로웠습니다.

특히 외국어는 표준점수가 11점이나 올랐고 지난해 2%가 넘었던 만점자 비율도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문계 사회탐구 영역도 윤리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어려웠습니다.

▶ 인터뷰 : 이영덕 / 대성학원 소장
- "수리와 영어가 어렵고 인문계 사탐이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은 작년보다 높아졌다고 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무조건 하향지원하기보다는 소신 지원을 안배하고, 중하위권은 정시 인원이 축소된 만큼 안정·하향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