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문재인, 본격 유세전 시작
입력 2012-11-27 00:20  | 수정 2012-11-27 05:58
【 앵커멘트 】
18대 대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늘(27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가 예정돼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충청과 호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공략하는, 이른바 그물망 유세를 펼치고, 문재인 후보는 지하철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첫 유세를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오늘(27일) 아침 서울 국립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전과 세종시, 충남과 전북을 모두 포함하는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합니다.

박 후보는 대전역 광장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같은 시각 출정식이 진행되는 서울과 부산, 광주를 자체 방송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일명 '4원 중계'를 펼칩니다.

이어 세종시를 거쳐 전북 전주와 군산, 익산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선 뒤 전북 지역에서 숙박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첫 유세를 지하철에서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노량진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급행열차에 올라 시민과 만나고, 김포공항에서 부산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유세에 나섭니다.

아직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의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을 찾은 뒤, 창원을 거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합니다.

부산은 문 후보 측에서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보는 지역으로,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는 등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한편,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장애인 시설과 쪽방촌을 찾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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