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日 ‘홍백가합전’, 한국 가수는 아웃
입력 2012-11-26 14:22 

일본 최대 연말 가요축제인 ‘홍백가합전에서 올해는 한국 가수를 배제했다.
닛칸스포츠는 26일 오늘 NHK ‘제63회 홍백가합전 출연 가수 명단이 공개된다”며 지난해 출장한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을 포함, 한국 아티스트는 모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내 한국 가수들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독도 영유권 문제로 인한 현지 정서를 고려, 한국 가수들은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일본 석간 후지 역시 ‘홍백가합전'에서 K팝이 사라진다? 독도 쇼크가 NHK에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홍백가합전 제작사가 올해 한국 연예인을 출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제작사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요구 발언과 독도 수호에 동참하는 한류 탤런트들을 문제 삼으며 한국 가수들이 출연할 경우 시청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이유를 전했다. 여기에 K팝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자체 분석도 곁들였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개최되는 일본 연말 축제로 지난해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가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소녀시대와 카라의 무대는 각각 39.9%와 38.4%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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