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사기대출 급증…5년간 1천억

수출 실적이나 주택 전세계약서를 거짓으로 꾸며 대출을 받는 이른바 '사기대출'이 금융위기 이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와 무역보험공사, 시중 은행 등이 수출 또는 주택 자금 대출 사기를 당한 액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검찰과 경찰에서 적발된 사기대출만 해도 14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사기꾼들이 대출 심사가 허술한 지점을 노리는 만큼 금융 공기업과 시중 은행의 대출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