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문 후보등록]안철수 행보 '촉각'…'문재인 지원' 어디까지
입력 2012-11-25 20:04  | 수정 2012-11-25 21:32
【 앵커멘트 】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움직임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단일화 경쟁상대였던 문재인 후보를 안 전 후보가 어떻게, 어디까지 지원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지방에서 휴식을 이어가며 향후 행보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역할에 대해 유민영 대변인은 "안 후보가 장기적으로 보지 않고 현재 상황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안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 표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안 후보의 행보도 이번 대선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안 후보의 지원범위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일단 선거대책위원장 등 공식 직책을 맡아 직접적인 지원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사퇴 기자회견에서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지만 단일화 과정의 문제점 등을 언급하는 등 감정의 앙금이 아직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문 후보는 만나서 얘기하겠다며 안 후보 '껴안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이미 만나자는 제안 말씀은 드렸습니다. 안 후보님의 형편이 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만나 뵐 생각입니다."

한편, 안철수 캠프는 모레(27일) 해단식을 통해 캠프 해산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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