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여론조사]안철수 없는 다자대결…박근혜 44.0% vs 40.4% 문재인
입력 2012-11-25 16:04  | 수정 2012-11-25 20:04
【 앵커멘트 】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전격 사퇴한 뒤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MBN이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대선 후보 다자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단일화 효과가 클 것이란 응답은 절반이 넘었지만, 야권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란 가능성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 다자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44.0%,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0.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안 후보 사퇴에 따른 야권 단일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보는 응답이 지난번 보다 감소했지만 절반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안 후보의 사퇴 이후, 야권 후보의 대선 승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더 컸습니다.


야권 후보가 승리할 것이란 응답은 30.9%, 어려울 것이란 응답은 52.4%였습니다.

지난 16일과 17일 야권 단일화 협의가 중단된 상황에서, 절반 넘게 야권이 승리할 것이란 결과가 나온 것과 대조됩니다.

이번 대선이 진보와 보수의 대결 구도로 정리된 점을 고려할 때, 유권자 자신을 진보로 보는 시각이 29.1%, 보수로 보는 시각이 35.0%로 나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2·30대는 각각 65.3%, 70.5%인데 비해, 4·50대는 80%를 넘기는 점도 야권 승리 가능성을 절반 이하로 보는 결과가 나온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어제·오늘 임의걸기 유무선 전화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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