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극우로 치닫는 일본…주변국과 마찰 불가피
입력 2012-11-22 20:04  | 수정 2012-11-23 08:32
【 앵커멘트 】
차기 집권이 유력한 일본 자민당이 극우 성향의 공약들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극우파인 아베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집권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자민당 총재
- "자민당의 공약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위해 시마네현이 실시해 온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차원에서 치르기로 한 것입니다.

중국과 영유권 갈등 중인 센카쿠 열도에 공무원을 상주시키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강제 동원 사실을 부정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평화 헌법을 개정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전진호 / 광운대 국제협력학부 교수
- "자민당이 제1당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보수적인 국민의 표를 얻기 위해서는 자민당이 과거보다 더 우경화된 더 보수적인 공약을 내세워서…."

다음 달로 예정된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할 경우,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 주변국과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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