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극 부른 졸음운전…13중 추돌로 2명 사망
입력 2012-11-22 20:04  | 수정 2012-11-22 21:12
【 앵커멘트 】
오늘(22일) 경부고속도로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나 2명이 숨졌습니다.
졸음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잠시 후 갑자기 정체된 차량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순간 버스는 미처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고속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에서 서울 방향 달래내 고개 근처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장준호 / 사고 목격자
- "차량들은 1, 2, 3, 4차선이 다 뒤죽박죽 섞여 있었고 사람들은 다 서서 우왕좌왕 하고 있었어요."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김석태 / 사고 피해자
- "별안간에 뭔가 닿았는데 난 날아가서 죽는 줄 알았다고. 차가 홱 돌더라고."

사고 수습 때문에 상행선은 3시간 정도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 최 모 씨가 사고 당시 졸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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