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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한혜진 “불이익? 아직 우려했던 일 없다”
입력 2012-11-22 17:16 

배우 한혜진이 영화 ‘26년을 촬영하고 우려했던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한혜진은 22일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언론시사회에서 이 작품을 하겠다고 말하러 가기 직전까지 주변에서 걱정과 염려, 우려를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 한헤진은 국가대표 사격선수를 연기했다.
영화는 제작 중단과 재개가 몇 차례 반복됐다. 정치적 외압도 있었고, 그에 따른 제작비 투자가 철회되고 배우 및 감독의 하차도 있었다. 배우로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아직까지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광고도 잘하고, ‘힐링캠프도 잘 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도 잘 들어오고 있다. 다만 악플이 늘었을 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항상 작품을 선택할 때 ‘내가 이 작품을 포기해도 배 아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를 생각한다”며 다른 여배우가 한다고 하면 배가 아파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작품이 나한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몇 번 말했는데 진구 오빠가 이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나도 할 수 있는데 왜 연락이 안 오지라고 혼잣말을 했었다. 그런데 다음날 시나리오가 들어왔는데 그게 ‘26년이었다”며 너무 놀라 단숨에 시나리오를 읽고 무조건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기억했다.
다수의 사람들이 소액을 기부해 제작비를 충당한 소셜필름메이킹 작품이다. 29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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