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부정적인 원전 공약 걱정"…"추가 수주 지원"
입력 2012-11-22 05:09 
【 앵커멘트 】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대선 후보들의 부정적인 원전 공약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도 기업들의 투자가 중요하다면서 경제민주화에 대한 부작용도 걱정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난 이 대통령은 먼저 UAE 원전 수주가 더욱 구체화 됐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향후 60년간 운영해 주는 데 그 금액이 현가로 계약이 180억 달러입니다. 2주 내에 우리가 계약을 하게 되는데…"

내년 하반기 예정된 UAE 원전 4기의 추가 발주에서도 다음 정부가 수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들의 원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후보들이 좀 공약에서 원자력을 부정적으로 공략을 하는 데 일본이나 프랑스는 아주 매우 속으로 반가워하고…"

아울러 이 대통령은 경제 민주화 공약이 자칫 투자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경계했습니다.

최근 일부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국내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0억 배럴 생산유전 개발 참여와 미개발 광구개발 등 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아부다비)
- "아부다비에서 유전과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친 이 대통령은 사실상 임기 중 마지막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아부다비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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