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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축구 리더십은 '형님 스타일'
입력 2012-11-22 02:53  | 수정 2012-11-22 08:00
【 앵커멘트 】
올해 한국축구 리더십은 '형님 스타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홍명보와 황선홍에 이어 최용수 감독까지, 젊은 감독들이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쾌거를 이룩한 홍명보 감독.

뒤이어 FA컵 정상에 오른 황선홍 감독.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어제(21일) K리그 최연소 사령탑인 서울 최용수 감독은 부임 첫 해 K리그를 정복했습니다.

이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신세대 감독들로,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형님 같은 모습의 이들 감독들은 권위의식을 벗어던지는 대신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수평적인 리더십으로 성과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최용수 / FC 서울 감독
- "(선수들이)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와줘서 너무 자랑스럽고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스스럼 없이 감독에게 다가간 선수들은 부담감을 버리고 자신들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하대성 / FC 서울 주장
- "(최용수 감독님의) 자신감이 그대로 경기장에서 나타나는 게, 어떻게 보면 감독님이 첫 해에 굉장히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젊은 감독들의 연이은 우승으로 올해 한국축구는 이른바 형님 리더십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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