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담대출 금리 하락
입력 2006-09-18 11:00  | 수정 2006-09-18 13:11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외 주요 기관과 투자 은행 등이 한국 경제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를 떠받쳐온 수출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임동수 기자를 연결해봅니다.

질문1> 담보대출 금리 하락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양도성 예금증서, CD 금리가 내리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민은행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44~6.64%로 지난주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우리와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지난주에 비해 각각 0.0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져 온 콜금리 인상이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인식이 퍼지면서 CD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질문2>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이 우리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는데 실상은 ?

도이체방크는 최근 아시아 경제 월간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주택시장 위축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3%로 떨어지면서 한국의 수출이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내년 우리 경제는 4.3% 성장에 머물며 경상수지는 45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역시 4.1% 성장에 22억 달러 적자를 예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는 기존 5.5%에서 5%로, 내년은 4.5%에서 4.3%로 낮춰 잡았습니다.

골드만삭스 증권도 올해는 5.25%에서 4.8%, 내년은 4.75%에서 4%로 성장률을 낮춰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올해는 5% 내외, 내년은 4.6%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권오규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건설투자 부진 등으로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유가가 안정되면서 체감경기와 소비는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금융기관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에 경기 급랭을 막기 위해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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