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각각 승리
입력 2006-09-18 11:32  | 수정 2006-09-18 13:20
주말 동안 우리나라의 설기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밖에도 많은 경기들이 열렸는데요,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 리그의 주요 경기들 주장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난 시즌 우승자 바르셀로나가 라싱 산탄데르와 만났습니다.

라싱은 프리킥에 이은 세트플레이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시달립니다.

이런 불운이 바르셀로나의 행운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반 17분 사무엘 에투의 중거리 슛 골! 자신의 시즌 네 번째 골을 터뜨립니다.(14)

후반 38분에는 호나우지뉴의 패스를 이어받은 루도비치 지울리 4명의 수비수 사이로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두번째 골을 넣었습니다.(15)

경기 종료 직전 바르셀로나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골키퍼 토노와 1대 1찬스를 맞습니다.

그러나 골키퍼 안토니오 토노, 아이두르를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급기야 퇴장까지 당하고 말았습니다.


대신 골키퍼로 들어온 미드필더 카르발류 펠리페를 상대로 호나우지뉴가 패널티킥을 찹니다.

슛! 골. 골키퍼를 속이는 호나우지뉴의 패널티킥 골이 바르셀로나의 3-0 원정 경기 승리를 마무리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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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를 치릅니다.

전반전 마드리드의 공격, 호세 레예스의 드리블에 이은 전방에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 루드 반니스텔로이 좋은 득점 기회를 맞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힙니다.(14)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났습니다.

후반 24분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킥 찬스, 호세 레예스의 왼발 슛, 골! 레예스의 프리킥이 환상적으로 감겨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56~08)

소시에다드,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전원이 공격에 가담해 있습니다.

그러나 공을 뺏긴 소시에다드, 수비수가 전혀 없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이 평소 잘 보여주지 않는 드리블까지 선보이면서 승리를 굳히는 골을 넣었습니다.(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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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유럽 빅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팔레르모와 라치오가 만났습니다.

전반 10분 검은색 경기복의 팔레르모, 라치오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다비드 디미셸이 감각적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인시켰습니다.

계속되는 팔레르모의 공격, 전방 침투 패스를 받아 또다시 디미셸이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를 보여주며 두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라치오 공세를 펼치지만 번번히 팔레르모 골키퍼 페드리코 아글리아르디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27분, 드디어 스테파노 마우리의 패스를 받아 토마소 로치가 골을 넣으면서 라치오가 1골을 만회했습니다.

유에파컵 예선 1차전에서 잉글랜드의 웨스트햄을 격파했던 팔레르모가 2-1 승리를 거두면서 AS로마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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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프랑스로 가보겠습니다.

프랑스리그 마르세유와 보르도가 만났습니다.

흰색 경기복의 마르세유, 후반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상황, 프랑크 리베리가 흘려준 공, 미카엘 파기스의 슛, 골!(58~09, 11)

파기스가 환상적인 칩 샷을 성공시켰습니다.(5)

6분후 타이예 타이오의 재치있는 프리킥 슛, 그대로 골인됐습니다.

좋아하는 타이오, 마르세유가 2-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원정팀 보르도는 공중볼 다툼에서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마르세유는 리그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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