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희팔 사망' 전면 재조사
입력 2012-11-20 20:04  | 수정 2012-11-20 22:04
【 앵커멘트 】
경찰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의 정확한 사망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면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희팔, 정말 살아있는 걸까요?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 사망"

지난 5월 경찰은 조희팔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관천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지난 5월)
- "중국에서 경찰이 인터폴을 통해서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희팔 사망 조작설

화장으로 인해 DNA 대조가 불가능하고 사망증명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이후 사망 조작설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유재숙 / 조희팔 피해자 모임 운영위원
- "조희팔 사망설이 나온 직후부터 당연히 살아있다고 생각을 했고요. 영상도 믿기지 않고 서류도 마찬가지…"

구속된 김광준 검사 비리사건 중심에 조희팔 이 다시 등장하면서 경찰은 결국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전면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공안에도 이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조희팔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은닉자금 780억 원이 검찰과 경찰 뿐 아니라 정·관계까지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이어 경찰도 조희팔 생사 여부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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