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과 애플의 특허 다툼…애플 기세 꺾이나
입력 2012-11-20 20:04  | 수정 2012-11-21 06:30
【 앵커멘트 】
미국의 국제 무역위원회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에, 지난 9월의 삼성과 애플에 관한 예비 판결을 재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편을 들어줬던 예비 판결이 재검토 된다면 삼성 입장에선 대반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내 특허 소송에서 패배를 거듭했던 삼성에 처음으로 대반전의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무역위원회는 판매 금지까지 결정할 권한이 있어 법원 판결 이상의 파급력이 있습니다.

위원회가 입장을 바꾸면 애플이 정작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무역위가 재심의를 결정한 데는 미국이 지나친 보호무역주의에 빠져 있다는 국내외 비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영국과 호주 등과는 달리 유독 미국에서만큼은 소송에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재심 결정을 환영하며, 최종 판결에서 삼성 주장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지방법원과 무역위 최종판결은 내년 1월 예정돼 있습니다.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 무역위의 재심의 결정은 법원 판결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내려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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