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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노년들의 반란
입력 2012-11-20 20:04  | 수정 2012-11-20 22:03
【 앵커멘트 】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든 모습이 진정한 아름다움일까요. 젊은이들이 뜨끔할 만한 '반란의 노년'들이 있습니다.
땀으로 만든 '식스팩'에 건강까지, 눈부신 몸짱 노년들을 국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울퉁불퉁한 팔뚝과 터질 듯 살아 움직이는 가슴 근육.

주인공은 놀랍게도 올해 일흔 살의 유재근 씨.

최근 몸짱 선발대회 2위에 입상한 유 씨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재근 / 70·몸짱 선발대회 2위 입상자
- "그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저는) 신체가 건강하니까. 삶의 큰 보람을 찾을 수 있으니 지금부터 꾸준히 운동하라고 항상 당부하고 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구릿빛 피부에, 이소룡 뺨치는 몸매, 여기에 식스팩까지.

올해 예순 살의 김원곤 서울대 의대 교수가 최근 발간한 화보입니다.


1년간 매일 2시간씩 땀을 흘린 김 교수는 목표를 성취했다는 사실이 뿌듯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원곤 / 60·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 "얼마든지 20~30대 젊은이들 못지않은 훨씬 더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예순을 넘긴 황혼의 몸짱들.

새로운 삶의 개척에는 나이의 경계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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