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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정한 우승…설레는 FC서울
입력 2012-11-20 11:43  | 수정 2012-11-20 13:47
【 앵커멘트 】
프로축구 서울이 내일(21일) 제주전에서 승리하면 2년 만의 우승을 확정합니다.
서울의 올 시즌 우승은 하늘이 정했다고 하는데요. 무슨 말일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과 지방 팀은 지난 8년간 매년 번갈아 우승컵을 나눠 가지며 힘의 균형을 이뤘습니다.

이른바 수도권과 지방 팀의 '우승 순환론'입니다.

실제로 2004년 수원의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북까지 희한하게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이 법칙대로라면 올해는 수도권 팀이 우승할 차례인데, 절묘하게도 현재 선두는 서울입니다.


게다가 서울은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립니다.

2위 전북이 울산에 패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어 서울은 이르면 내일 제주전에서 축배를 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용수 / FC 서울 감독
- "확률적으로 우승에 가까이 온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주전을 맞아 홈 팬들 앞에서 마침표를 빨리 찍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고…."

서울은 K리그 29년 역사상 처음 한 시즌 30골 고지에 오른 데얀과 역대 최단 기간 '40-40 클럽'에 가입한 몰리나에게 기대를 겁니다.

올해도 우승 법칙이 이어지며 서울이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이변이 일어나 새 판이 짜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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