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수치 여사와 역사적 만남…"북한은 핵 버려라"
입력 2012-11-20 10:32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미얀마 방문을 마치고, 아세안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캄보디아를 찾았습니다.
미얀마 방문에서 민주화를 독려한 오바마는 북한에 핵을 포기하고 미얀마를 본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한 오바마는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저는 수치 여사의 환대와 고귀함 그리고 세계 모든 사람을 감동시킨 당신의 힘에 감사를 표현합니다."

오바마는 독재 정권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핵 사찰을 수용한 미얀마에 1억 7천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오랜 기간 고립돼 있던 미얀마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힘을 보여줬습니다. 또 민주화를 향한 움직임은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독재정부가 민주화와 개방을 선택한다면 미국이 경제지원을 제공할 것이란 약속을 재확인한 겁니다.

오바마는 미얀마에 북한과의 군사관계를 끊고 금융거래 시스템 단절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에는 미얀마의 변화를 본받아 핵을 포기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오바마 2기 정부에서도 제재 정책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