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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이희준 4단변신, 악인 카리스마 200%
입력 2012-11-20 10:16 

‘전우치 이희준이 ‘도술강자 강림에서 머슴-포졸-죄수로까지 이어지는 ‘4단 변신을 공개했다.
이희준은 오는 21일 첫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에서 전우치(차태현)와 끊임없이 대립하는 강한 내면의 소유자 강림 역을 맡았다. 전정술(電霆術:벼락을 일으키는 도술)에 능한 강림은 도력을 높일 수만 있다면 사람을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고 감행하는 인물. 이희준의 ‘4단 변신이 공개되면서 어떠한 계기로 변신을 시도하게 됐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강림-머슴-포졸-죄인의 모습을 넘나들며 이뤄지는 이희준의 ‘4단 변신은 극중 각각 다른 네 명의 배우를 연상하게 할 만큼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희준은 평소 긴 생머리와 위엄 있는 포스를 지닌 ‘절대 악인 강림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상황. 강렬한 파란색과 흑색이 매치되는 의상을 입은 채 무표정으로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이며 ‘초강력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도술을 사용, 변신을 감행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것.

이 가운데 이희준은 얼굴 군데군데 흙투성이가 된 채 허름한 옷을 입은 순박한 ‘머슴의 모습으로 첫 번째 변신을 펼쳐냈다.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등 실제의 악한 모습은 감춘 채 투박한 매력으로 상대방을 방심하게 만드는 강림의 술책인 것.
또한 강림은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무마하기 위해 도술을 부려 ‘포졸로 변신하기도 한다. 저잣거리를 걷는 포졸의 모습을 보였던 강림이 어느 순간 서슬퍼런 눈빛을 드러낸 강림으로 변해있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할 예정. 이희준은 극과극을 넘나드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쳐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그런가하면 이희준은 처절한 ‘죄수의 면모도 선보였다. 전우치에게 가려져 2인자로 남게 되자 결국은 율도국의 법도를 어기고 감옥에 갇히게 되는 것. 율도국에서 살던 어린 시절 전우치와 순수한 우정을 나눴던 ‘낭만 청년 강림이 변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할 예정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이희준은 카멜레온 같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촬영에 임하며, 캐릭터와 끊임없이 교류하고 있다. ‘전우치에서 ‘무한 매력을 선보일 이희준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태조왕건' , '해신',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드라마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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