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 '일본 우경화 우려' 한목소리
입력 2012-11-20 05:05  | 수정 2012-11-20 06:01
【 앵커멘트 】
한중 정상이 일본 우경화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프놈펜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중 정상회담에서 일본에 대한 불만은 먼저 원자바오 총리가 꺼냈습니다.

원 총리는 최근 영토와 영해 분쟁은 일본이 군국주의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일본 우경화가 주변국들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아세안 회의 기간 따로 일본 노다 총리와 만나지 않은 두 정상은 개인적인 우정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원자바오 총리와 함께 보냈던 지난 5년이 아주 큰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평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남북관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세계 어느 나라도 북한에 대한 침략 의도가 없다면서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오늘 오후 예정된 한중일 3국 간 FTA협상 개시 선언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양국 간 무역이 2015년까지 3천억 달러에 달하도록 노력한다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
-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해 원전 등 분야에서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프놈펜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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