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 후보 결정 '글쎄'
입력 2012-11-19 20:04  | 수정 2012-11-19 21:02
【 앵커멘트 】
대선 후보 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는 여론조사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MBN 설문결과, 여론조사업체들은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MBN 취재팀이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업체 10곳에 물었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야권 단일화 후보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5곳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질문 내용에 따라 결과가 반대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에 들어온다면 어느 후보가 승리했다고 결정짓는 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 인터뷰 :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 "당혹스러운 부분이고, 정당성의 수준을 놓고 본다면 여론조사는 최선의 방법이 아닙니다. 정당정치에 위배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론조사업체들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방안은 무엇일까?

국민경선과 여론조사를 혼합한 방식을 선호했지만,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는 합의에 의한 방식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미현 / 서울마케팅리서치 소장
- "합의과정을 상세히 볼 수만 있다면 합의해서 나온 결과에 대해서 모든 국민이 승복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담판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여론조사 방식이 채택되더라도 역선택 차단 방안 마련 등 최종 단일화 방안이 타결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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