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국 연말 소비 특수 기대
입력 2012-11-19 00:10  | 수정 2012-11-19 08:05
【 앵커멘트 】
지난주 국내 증시는 대외 불안 요인으로 맥없이 밀려났는데요.
이번주는 어떤 흐름 보일지 박상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3%, 코스닥은 3배 정도인 7.1% 급락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낙폭 과대가 분명하다며 기술적인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연신 / 교보증권 연구원
- "과도하게 빠졌다고 보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반등을 이끌만한 재료는 미국의 연말 소비 특수입니다.

미국은 22일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세일기간에 돌입하는데, 일반적으로 이 기간동안 연간 판매량의 25~40%가 집중돼 미국 소매업계에는 가장 중요한 시즌입니다.

특히 최근 태블릿PC, 스마트폰, 휴대폰 게임기 등 IT기기가 선물로 인기가 있어 IT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또 21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얼마전 공개된 10월 FOMC의사록에서 내년에 추가 자산매입 조치 시행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만큼 대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유럽에서는 20일 EU재무장관 특별 회의가 있습니다.

지난주 해결짓지 못한 그리스 구제 금융 집행 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연신 / 교보증권 연구원
- "승인이 난다면 그리스의 구제금융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재정절벽과 실적 부진, 수급 악화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연말 특수가 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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