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블랙이글 고 김완희 소령…'대전현충원 안장'
입력 2012-11-17 20:04  | 수정 2012-11-17 21:05
【 앵커멘트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베테랑 조종사로 활약했던 고 김완희 소령의 영결식이 오늘(17일) 엄수됐습니다.
고인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보도에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결식장 안으로 운구행렬이 이어집니다.

참석자들은 모두 고개 숙여 묵념하고, 동료의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합니다.

영결식 뒤에는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안장식이 거행됐습니다.

고 김완희 소령은 장교 1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마지막 이별의 순간, 유족들은 흙을 뿌리며 참았던 눈물을 또 쏟아냅니다.

(유족 우는 소리)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안장식에는 유족과 장병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같이 하늘을 날던 동료는 아직도 사실을 믿기 어렵습니다.

김 소령은 지난해 결혼한 아내와 8개월 된 딸을 두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규용 / 고 김완희 소령 동기
- "혼자 남은 아내와 8개월 된 딸 하늘에서 잘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이 추서됐습니다.

하늘을 누비던 유능한 젊은 조종사는 이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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