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빨간색 차, 보기엔 좋지만…중고차 가격 100만원 하락
입력 2012-11-14 17:10 
빨간색 차가 개성있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며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빨간색 차는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무채색 차에 비해 가격이 떨어지니 구입 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스포츠카에서나 사용됐던 빨간색 차가 최근에는 경차부터 SUV까지 그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빨간색 차도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엑센트를 비롯해 아반떼, 벨로스터 등 10종의 모델에 빨간색 색상을 적용했으며, 기아차도 모닝과 레이 등 8개 차종에 빨간색 옷을 입혔다. 쌍용차는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에, 한국GM은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말리부에 빨간색 페인트를 사용했다.

빨간색 모델의 판매량이 높은 현대차 벨로스터

그러나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빨간색 차는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일반 무채색 차에 비해 1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업체 카드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색상의 차량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검정, 회색, 흰색 차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빨간색을 비롯해 분홍색, 보라색, 노란색 등의 유채색 차량은 동급차량보다 중고차 가격이 낮게 책정된다. 특히, 중형차 이상의 경우 100만원 이상 차이 나기도 한다.

카즈 관계자는 "한국인들이 대체적으로 무난한 무채색인 검정색, 흰색, 은회색 차량들을 선호한다"면서 "차량 구입시 취향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중고차 판매 계획이 있다면 이를 염두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빨간색 모델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차량은 벨로스터로 전체 판매량의 14.5%를 차지한다. 이외의 모델들은 1~2%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포토] 푸조 208…매력적인 프리미엄 해치백·[영상]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지붕 어떻게 여나 봤더니…·[포토] BMW 4시리즈 쿠페…3시리즈와 차별화”·스파크 전기차, 이달 공개…내년부터 국내 판매”·[시승기] 신형 렉서스 LS 600hL…회장님 위한 초호화차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