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감독 “판타지물, 국내서 자리잡기 힘든 현실”

강일수 감독이 그간 부진했던 판타지 드라마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강일수 감독은 13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2 ‘전우치 제작보고회에서 판타지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무래도 CG기술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을 가능한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청률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그저 현실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강 감독은 이어 기존의 판타지물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지적에 사실 판타지물이 제대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속적인 도전의 일환으로 이 작품을 기획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우치는 혼란스러웠던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한 호위무사 전우치의 이야기. 평화롭던 율도국이 대장군 강림의 반란으로 쑥대밭이 된 후 복수를 다짐한 전우치는 강림을 찾아, 사랑하는 여인 무연을 구하기 위해 조선 땅으로 들어온다. 11월 21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