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첫 대선 재외 국민 "욕하는 정치 싫어"
입력 2012-11-13 20:04  | 수정 2012-11-14 22:08
【 앵커멘트 】
대통령 선거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재외 국민은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고국의 정치 현실이 부끄럽습니다.
한인들이 밀집해 사는 LA에서 이혁준 기자가 재외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80년대 격동의 세월을 겪고, 미국 땅을 밟은 채길석 씨는 23년 만에 대통령을 뽑습니다.

여야로 갈려 서로 트집만 잡는 정치꾼보단 서민을 위한 후보가 누군지 꼼꼼히 따집니다.

▶ 인터뷰 : 채길석 / LA 거주
- "뉴스를 매일 봐요. 너무 네거티브한 게 외국에서 볼 때 많고, 정책 대립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층의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이현재 / LA 거주
- "내가 내는 세금이 진짜 좋은 데 쓰인다고 알 수 있는 정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후보를 뽑겠다는 바람은 매한가지.

▶ 인터뷰 : 조현이 / LA 거주
- "당의 이익보단 서민의 민생에 관심을 가져 줄 마음속의 영웅을 바라는 거 같아요."

선거 등록자는 전체의 10%에 불과하지만, 첫 재외 국민 선거인 지난 총선보다 대폭 늘어 22만여 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강남형 / LA총영사관 영사
- "LA 총영사관에 신고·신청은 지난 19대 총선보다 2.3배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 "재외국민 선거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곳 로스앤젤레스 역시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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