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 기술 좋아진다는데…리콜은 왜 늘어나나?
입력 2012-11-12 20:04  | 수정 2012-11-13 06:25
【 앵커멘트 】
자동차 결함으로 무상수리 결정이 내려지는 리콜.
해마다 자동차 리콜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술은 점점 좋아지는데...왜 그럴까요?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엔진에서 불이나고,

갑자기 차가 요동을 칩니다.

자동차 결함으로 의심되는 사고입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런 사고가 결함때문이라는 타당성이 있으면 조사를 결정합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그런 다음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 실험해 리콜 여부를 판단하는데, 실제 어떤 실험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행 중 배기가스가 실내로 들어온다는 신고가 접수된 자동차.


각종 검사장치를 달고 실제 도로를 달려봤습니다.

여기서 결함이 드러나면 리콜 결정이 내려집니다.

자동차 기술은 날로 좋아지는데도, 리콜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2010년 137개 차종에서 27만여 대의 리콜이 있었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128종 17만 9천여 대가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업체의 자발적인 무상수리까지 포함하면 연간 1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이광범 / 자동차안전연구원 팀장
- "원가절감 등에 의한 간단한 설계변경으로 인해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30만 대 수준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선진국에서는 자발 리콜을 통해서 좀 더 (자동차의) 완성도를 높게 만들어줍니다."

자동차 결함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리콜 명령이 내려지면 재빨리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 댁의 차량은 안전하십니까?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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