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김신일 후보자, 소신은 오락가락?
입력 2006-09-15 15:42  | 수정 2006-09-15 15:42
김신일 교육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소신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3불정책'과 사학법에 대한 말바꾸기가 쟁점이 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학자 시절 기여입학제, 고교평준화 등 이른바 '3불정책'을 사실상 반대했던 김 후보자가 교육부총리로 내정된 후 소신을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이군현 / 한나라당 의원
-"후보자가 되고 나서 평등성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나의 생각은 일치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교수시절 생각하고 정부의 교육정책이 일치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 김신일 / 교육부총리 후보자
-"제가 수월성과 평등성은 항상 균형적으로 신장해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고 항상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학법 개정에 대한 입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 내정자는 사학법의 취지는 유지되어야 하지만 재개정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안민석 / 열린우리당 의원
-"사학법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아니죠?

인터뷰 : 김신일 / 교육부총리 후보자
-"논의해서 필요하고 국회에서 하신다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당의원들의 공세가 거세지자 슬며시 말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 정봉주 / 열린우리당 의원
-"국회에서 논의되면 재개정 필요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이 10시 51분에 대한민국 전 언론을 탔어요."

인터뷰 : 김신일 / 교육부총리 후보자
-"제가 얘기한 것은 모든 의원님들이 다 들으셨습니다. 그것과 그것이 어떻게 되는지는 판단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 황승택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가 김병준 전 후보자와 똑같았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후보자는 실무자들의 도움을 받다 생긴 실수라며 사과했습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