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회담, '우려불식' vs '기대저버
입력 2006-09-15 15:17  | 수정 2006-09-15 18:07
여야는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놓고 상반된 평가를 내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불필요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며 환영했지만 한나라당은 국민 공감대를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했던 한미간의 이견 우려를 불식시킨 회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원칙 확인하고 한미 동맹 미래 균형을 제시한 성과있는 알찬회담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미 동맹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선언해 불필요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 "더이상 논란 정치선동에 불과합니다. 작전통제권 문제로 국론 분열시키는 행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국민적 기대를 저버렸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동성명도 없는 원론적 수준의 회담에 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노대통령이 단호한 대북제제 입장 표명하지 않고 어정쩡 태도에 실망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내정치를 겨냥한 과시용 정치에 불과했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긴급 현안 질의와 국방위 청문회, 작전권 환수 반대 5백만 서명운동을 통해 작전권 논의 중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 기자
- "작전권 환수 문제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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