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태국 정상회담 개최…12조 대 물관리 사업 수주 따내나?
입력 2012-11-11 05:0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10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통합 물관리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도 수립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 정상으로는 31년 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한 이 대통령이 어제 잉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나라 정상은 방콕의 젖줄 차오프라야강을 포함해 25개 강의 '통합 물관리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의 성공적인 4대강 사업 경험 등을 설명드렸습니다. 관리 분야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호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통합 물관리사업'은 한국의 4대강 사업을 벤치마킹한 초대형 홍수 방지 프로젝트로 약 12조 4천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4월 최종 사업자가 선정됩니다.

이 대통령은 차오프라야강과 랏포 수로 등 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수주를 위한 측면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한편, 두 정상은 내년 수교 55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와 같은 전통적 유대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태국 방콕)
-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4박 5일 동안 아시아 외교 외연 확대와 세일즈 외교에 나선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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