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 달 만에 제자리…부동산 반짝 효과 끝?
입력 2012-11-10 20:04  | 수정 2012-11-10 21:22
【 앵커멘트 】
취득세와 양도세 등 세금감면 이후 살아나는 듯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가라앉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값도 다시 떨어지고, 거래도 뜸해졌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개포주공 1단지.

막판까지 진통을 보였던 재건축안이 통과됐지만, 시장은 잠잠합니다.

▶ 인터뷰 : 이창훈 / 개포주공 1단지 부동산중개업소
- "과거 같으면 상당히 전화문의도 많이 오고 가격도 상승하고 그러는데 지금은 그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9·10 대책 이후 이 아파트 42㎡형은 3천만 원 넘게 올랐지만 한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양도세 면제 혜택으로 속속 거래가 체결되며 온기를 불어 넣었던 미분양 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분양사무소 관계자
- "미분양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막 덤비는 게 아니에요. 깎아주네, 뭐하네 하니까 많이 깎아주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계속."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부동산 대책 이후 반짝 거래가 이뤄지는 듯했지만, 시장은 이처럼 또다시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미분양이 소진되고 급매물이 팔리는 긍정적인 사인도 나오고 있지만, 경기실사지수라든지 중개업자수가 감소하는 악재들도 동반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선이라는 변수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수 있는 판단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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