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후보 뺨치는 팬클럽의 행보…"선거법 위반 조심"
입력 2012-11-10 15:04  | 수정 2012-11-10 18:07
【 앵커멘트 】
대선을 코앞에 두고 각 후보의 팬클럽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정치 참여는 좋지만, 자칫 선거법을 위반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행사장에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나타나자 20대 젊은이들이 열광합니다.

▶ 인터뷰 : 오태양 / 안철수 후보 팬클럽 사무국장
- "말과 행동이 일치하시는 분이다 이런 면에서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충분히 지키면서 실현할 분입니다."

박근혜 후보 팬클럽 회원들은 지난 여름 태풍 피해가 심했던 전남에서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임산 / 박근혜 후보 팬클럽 대표
- "후보님을 너무 좋아해서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후보님이 원하신다 후보님이 오신다면 적극적으로 참석하십니다."

공식 팬클럽 외에도 최대 수십 개에 달하는 지지모임이 대선 후보 지지를 표명하며 '시민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자신도 모르게 선거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선관위는 출판기념회에 연예인을 불러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도록 한 모임 관계자를 고발 조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교수
- "(대선후보 팬클럽 활동이) 전체적으로 선거판 자체를 흐리게 하는 불법선거운동을 조장하는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전문가들은 선거 이후에도 지지모임이 정치 세력화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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