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광원전 또 말썽…정부, 순환정전 대비
입력 2012-11-09 20:04  | 수정 2012-11-09 20:34
【 앵커멘트 】
영광원전 5,6호기의 위조 부품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영광 원전 3호기 제어봉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올 겨울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 된다며 순환정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광 원전 3호기마저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영광에 있는 6개의 원전 중에서 3개가 고장과 부품 비리로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문제가 생긴 부분은 원전 핵심부인 제어봉 안내관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원인을 발견하고 부품을 교체하는데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예 / 한수원 홍보실 차장
- "올해 안으로 최대한 발전이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정하는 내년 예비전력은 230만kW.


영광 원전 5·6호기가 올해안에 재가동되는 것을 전제로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재가동이 늦어지면 영광 원전 5·6호기의 발전 용량인 200만kW만큼 감소하게돼 예비전력은 30만kW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발전 용량 100만kW인 영광 3호기 마저 올해안에 정비가 끝나지 않을 경우 예비전력은 제로, 즉 블랙아웃이 현실화 될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자 해당 부처인 지경부는 빠르면 다음주 전력 수급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 "(다음 주) 발표하는 동계 대책은 지난해와는 차원이 다른 대책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지경부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올 겨울에는 순환정전 가능성이 있다며, 순환정전을 한다면 어느지역, 어느 사업장을 먼저 할 것인지 도상 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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