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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호주 퍼스에 완승…구대성 등판은 불발
입력 2012-11-09 00:32  | 수정 2012-11-09 06:0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롯데가 아시아시리즈 개막전에서 호주리그 우승팀 퍼스를 꺾었습니다.
퍼스 선수로 출전한 구대성과의 맞대결은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 도입 3년째인 호주 선수들에게 송승준의 변화구는 마구와 같았습니다.

낙차 큰 커브와 포크볼에 전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변화구에 현혹되다보니 직구에는 손도 못댔습니다.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한 송승준은 5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 했습니다.


롯데 타자들은 호주 투수들의 공을 자유자재로 치며 타격 시범을 보였습니다.

1회 홍성흔이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고 4회 조성환이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습니다.

6회에는 문규현, 전준우, 황성용의 릴레이 득점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점수차가 벌어지는 바람에 퍼스의 마무리 투수인 구대성은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2010년 한화에서 은퇴한 뒤 호주 시드니에서 뛰고 있는 구대성은 이번 대회를 위해 퍼스에 임대됐으나 현격한 실력차 때문에 2년 만의 고국 무대 등판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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